아이에게 “무엇이 궁금해?” 혹은 “어떤 걸 스스로 알아보고 싶니?”라고 물어보면 막상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과 프로젝트 학습을 처음 시도하려는 초등학생에게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탐구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막막한 도전일 수 있습니다. 최근 학교 교육은 ‘지식 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배운 내용을 실제로 연결하고 자기화하는 능력’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교과 수업 안에서도 개별 주제를 정하고 조사·탐구를 통해 발표나 글쓰기, 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형 학습 활동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탐구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부모도 아이에게 막연히 “네가 궁금한 거 해봐”라고 말하긴 쉽지만, 막상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