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아이들은 정보와 기술의 시대에 태어난 디지털 원주민입니다. 지식의 양이나 정보에 접근하는 속도는 부모 세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지만, 그만큼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역량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계산과 정보 검색을 대신해줄 수 있지만,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작고 반복적인 문제를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공감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인간의 고유한 능력입니다. 이 능력을 키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교육적 사고 도구가 바로 ‘디자인 씽킹’입니다.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원래 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 사용되던 문제 해결 프레임워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육 현장에서도 창의력, 공감력, 실천력을 동시에 키우는 사고법으로 주목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