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이제 인터넷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입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유튜브,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연결되고, 디지털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며 생활합니다. 그러나 이 빠른 적응력 뒤에는 생각보다 많은 위험 요소와 윤리적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화면 속에서는 언뜻 무해해 보이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되거나, 타인의 개인정보가 가볍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자기도 모르게 가짜 정보에 노출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 대부분의 아이들이 '디지털 공간도 현실처럼 책임이 따르는 사회'라는 인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디지털 시민 교육은 단순히 '인터넷 예절'이나 '게..